1432억 다빈치 ‘살바토르 문디’, 또 진위 논란…“제자들도 작업”
뉴시스
입력 2021-11-17 13:26:00 수정 2021-11-17 13:42:00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으로 판별됐던 ‘살바토르 문디’가 다시 진위 여부 논란에 휩싸였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프라도미술관은 다빈치 작품으로 판별됐던 ‘살바토르 문디’ 진품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술관 전시 카탈로그에는 ‘살바토르 문디’가 다빈치가 직접 작업한 작품이 아닌, 제자들이 작업한 그림에 다빈치가 서명만 하거나 아주 적게 기여한 것으로 기술됐다.
프라도미술관은 오는 2022년 1월23일까지 다빈치 작품 사본을 전시 중으로, 다빈치 작품과 제자들과 공동저작한 작품으로 구분하고 있다.
프라도 미술관 큐레이터는 “흥미로운 작품이지만 다빈치 혼자 직접 완성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남자 모나리자’로 불리는 해당 작품은 작품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소송전이 벌어지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러시아 신흥재벌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는 2013년 한 아트 딜러로부터 작품을 1억2570만달러(약 1432억원)에 구입했으며, 이후 판매가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트 딜러는 작품을 8000만달러(약 893억원)에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볼로블레프는 판매자가 과도한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볼로블레프는 해당 작품을 2017년 11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내놨고, 공식 거래 미술품 중 최고가인 4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판매됐다.
낙찰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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