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얼었던 공연계, 위드코로나로 활기…티몬 티켓 매출 37배 ‘껑충’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16 15:40 수정 2021-11-16 15:46
6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관람하고 있다. 객석의 약 70%를 가동한 이날 모든 판매용 좌석이 매진됐다. 오디컴퍼니 제공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면서 공연 업계도 빠르게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16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의 문화관련 티켓(공연·전시·체험·키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7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뮤지컬·연극의 경우 무려 95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티몬은 독점 판매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빌리 엘리어트’ 등 티몬스테이지 공연의 인기 효과로 해석했다. 이밖에 어린이·가족공연은 13배, 전시·체험·행사는 8배 올랐다.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면서 공연장 내 좌석 및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완화되고, 백신 접종자 대상 할인 혜택도 지원돼 문화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문화관련 티켓 매출이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연 성수기인 11~12월을 맞아 대작 뮤지컬 귀환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할인 및 특별 사은품 증정 등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또 티몬은 ‘소중한 일상, 소중한 문화티켓’(일명 소소티켓)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공연을 할인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소소티켓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침체된 공연시장 활성화 및 위축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공연예술 관람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