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노래하는 ‘독도 시인’ 풀꽃의 조화로움을 글 세계로

박지원 기자

입력 2021-11-16 03:00:00 수정 2021-11-18 17: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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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숙녀 시인

천숙녀 시인
올 8월 나래시조문학상을 수상한 천숙녀 시인은 ‘독도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독도 문제가 한·일간 주요 이슈로 올라오기 전부터 독도사랑 국민 서명운동을 해왔다. 그의 시 ‘평화의 섬, 독도’는 각종 행사에서 단골 작품으로 낭송된다.

“30여 년 전 독도 영유권 갈등이 불거지면서 우연히 독도 관련 시 원고 청탁을 받고 독도를 만났습니다. 그때부터 독도를 지키고 알리는 독도 수호 여전사가 됐지요.”

천 시인은 한민족독도사관을 설립하는 한편 한민족의 문화예술 혼을 되살리면서 독도수호운동을 선도하고 평화를 노래하는 독도 시인이다. 심지어 경북 문경이 고향이지만 가족 모두 주민등록초본에 기재된 본적은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30’이다.

시인의 독도수호 홍보활동의 가장 큰 무기는 ‘시’다. 독도의 지명을 철주로 세워놓고 작가들을 만나면 독도를 소재로 한 시 원고 청탁과 함께 독도 시 낭송회를 갖는다. 해마다 수차례 독도를 다녀오는 시인은 2011년 ‘독도 시 200선’을 선보인 데 이어 3집까지 출간했다. 그의 시는 판소리와 발라드 음악으로 작곡되고 합창교향악단의 노래로 이어졌다.

스스로 ‘독도에 미친 사람’이라고 말하는 천 시인은 “독도는 나의 전부이자 영원한 사랑”이라며 “한민족독도사관연구소와 독도문학관을 다음 세대에게도 고스란히 남겨주고 싶은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인은 ‘풀꽃 시인’으로도 불린다. 우주의 질서와 생명의 조화를 강조한다. 풀잎 하나하나의 생김새가 서로 어울려 한 송이의 꽃이 되고 줄기를 통해 대지에 뿌리를 내리는 풀꽃을 글 세계로 들여왔다.

천 시인은 경북 문경 출생으로 1995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했다. 1996년 순수문학상 우수상, 2000년 현대시조 신인상, 2016년 천지일보 천지사회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집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맨땅위의 파도’ ‘내길로 가던 날’ ‘천숙녀 시인의 연가 1, 2, 3권’ ‘천숙녀 시인의 행운의 편지’ ‘건강한 인연’ ‘평화의 섬, 독도’ ‘독도 시 200선’ ‘안부’ ‘비움’ 등이 있다. 한국 문인협회 회원, 나래시조 회원, 글 사냥문학회 회원, 대전시조시인협회 회원, 독도시인으로 활동했다.

2011년 국회독도특위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로부터 독도수호 유공자 공로패를 수상했고, 30여 년간 한민족독도사관연구소 관장으로 독도 수호를 위한 다양한 국민운동을 이끌어왔다. 아멕스지의 디지털자산NFT거래플랫폼 ‘비자유비트’(BIZA-UVIT)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시조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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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이 심장 달구는 메타버스 플랫폼 안


뜨겁던 광복의 횃불 희미하게 떠올라
팬덤을 만드는 힘 대한의 모습 그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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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잇는 도미노현상에 심성(心性)을 차곡차곡
결집된 탄탄한 열정 뉴노멀 비대면 시대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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