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첫 패’ 김세영,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준우승…코다 시즌 4승

뉴스1

입력 2021-11-15 07:18 수정 2021-11-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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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2021.8.7/뉴스1 © News1

김세영(28·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연장 승부 끝에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세영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넬리 코다(미국), 렉시 톰슨(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이어진 연장전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패했다. 연장전 승률 100%(이 대회 전까지 4승무패)의 진기록을 이어오던 김세영은 처음으로 연장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2015년 LPGA투어 데뷔 후 매 시즌 1승 이상을 기록했던 김세영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서야 7시즌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져있었다.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3번홀(파3)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김세영은 11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3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7번홀(파4)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를 달리던 코다와 톰슨이 무너졌다. 톰슨은 3퍼트를 하며 보기, 코다는 어프로치에서 고전하며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그사이 김세영은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 톰슨과의 격차를 1타 차로 좁혔다. 그리고 톰슨이 마지막 홀에서 보기에 그치며 총 4명의 선수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김세영은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고 투온에 실패했다. 김세영은 어프로치샷을 잘 붙였지만 코다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트리플보기 이후 흔들리지 않고 정규라운드 마지막 홀과 1차 연장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시즌 4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코다는 고진영(26·솔레어)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고 올해의 선수 경쟁에서도 앞서가게 됐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6위를 마크, 시즌 12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이정은6(25·대방건설)는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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