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과일 ‘삼총사’가 뜬다… 하트사각사과-샤인감귤-바이올렛킹

동아일보

입력 2021-11-15 03:00 수정 2021-11-1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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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뷰]
롯데마트, 이색 과일 고객 수요 증가
3월부터 포도, 감귤, 멜론 등 개발 착수
총 9개 품목 신품종 과일 이달 집중 출시


신품종 이색과일을 출시해 매장에서 선보이는 모습. 롯데마트 제공
이색 과일 삼총사가 등장했다.

롯데마트가 이색 과일을 찾는 고객들을 사로잡고자 하트 품은 ‘하트사각사과’, 샤인머스캣만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샤인감귤’, 와인빛이 감도는 샤인머스캣 교배 품종 ‘바이올렛킹’ 등 이색 신품종 과일 3품목을 선보인다.

기호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가치 소비’가 유통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독특한 외형 및 독보적인 맛과 향의 과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작년 5월 롯데마트가 선보인 ‘황금당도 스위텔 토마토’(팩당 500g)는 처음 선보여 출시 첫해 1만여 팩, 올해는 10월까지 총 47만여 팩이 판매되는 등 롯데마트 과일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롯데마트는 이러한 이색 과일에 대한 신품종 개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3년간 롯데마트의 국산 과일 매출 중 신품종 과일 매출의 구성비는 2019년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3월부터 포도, 감귤, 멜론 등 총 9개 품목의 신품종 과일 개발에 착수했다. 이 중에서도 하트가 새겨진 ‘하트사각사과’(전점, 3000개 한정), ‘샤인감귤’(일부점, 800팩 한정), ‘바이올렛킹 포도’(일부점, 7000팩 한정) 등 세 가지 품목의 이색 과일들을 11월부터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가운데에 하트가 새겨진 육면체모양의 하트사각사과.
이번에 출시한 충주 ‘하트사각사과’는 가운데 부분에 하트 모양이 새겨진 육면체 모양의 사과다. 과실을 맺은 뒤 40일경, 사각 모양 투명 아크릴 상자를 씌워 사과가 자라면서 육면체의 모양을 띠도록 만들었으며, 외관에서 보이는 뚜렷한 하트 모양이 특징이다.

샤인감귤은 비파괴 당도 선별을 통해 평균 10브릭스(brix) 미만인 노지감귤 당도보다 높은 13브릭스 이상과만 골라내 성목 이식 재배 방식으로 기른 초고당도 감귤이다.

※성목 이식 재배: 품질 좋은 나무(성목)를 별도 선별한 재배 방식으로, 외관 품위 및 당도가 노지 재배보다 뛰어난 것이 특징.

붉은 빛이 감도는 샤인머스캣 교배 신품종 바이올렛킹 포도.
마지막으로 바이올렛킹(레드스위트) 포도는 상주 지역에서 재배된 고급스러운 외관의 고당도 프리미엄 포도로, 연간 생산량이 약 20t 미만인 희귀 품종이다. 포도 품종 ‘윙크’와 ‘샤인머스캣’을 교배시켜 만든 신품종으로, 과립의 절반이 와인색, 나머지 절반이 초록색으로 이뤄진 이색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당도는 20브릭스 이상, 알 크기는 25g 이상의 대과종에 속하며, 조화로운 당산비(당도/산도의 비율)로 단맛과 새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앞서 말한 대표 과일 3품목 외에도 롯데마트는 신품종 이색 과일 2품목을 11월 중에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 고흥에서 온 특이한 외형의 고당도 토마토 ‘스낵티니 토마토’는 길쭉한 외관과 과육의 밀도가 높아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고당도를 자랑한다. 또한 한 알의 무게가 25g 내외로 일반 방울토마토보다 크기가 확연히 크다. 이 외에 진주에서 재배된 신품종 ‘온누리 하미과 멜론’은 11월 이후에 재배되어 나오는 멜론이다. 붉은색 과육과 타원형의 길쭉한 겉모양이 특징으로, 수박의 아삭한 식감과 배의 단맛을 자랑하며 일반 하미과 멜론보다 당도가 높다.

롯데마트 정혜연 과일팀장은 “색다른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신품종 과일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향후에는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하는 이색 프리미엄 과일들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록달록한 색깔이 특징인 칵테일 토마토.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해 3월 19종 이상 품목의 토마토를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토마토 특화존’을 구성해 한 가지 과일의 이색 품종을 다양하게 고객들에게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토마토는 연중 과일로 고객들이 매장에서 항상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새롭고 이색적이라고 느끼기 어려움 품목 중 하나이다. 하지만 연중 꾸준히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친숙한 과일이라는 장점을 고려해 특화존 상품으로 선정했다.

토마토 특화존에서는 3개월만 맛볼 수 있는 ‘대저 짭짤이 토마토’, 스테비아 토마토로 당도가 높은 ‘스위마터’, 알록달록한 색깔이 특징인 ‘칵테일 토마토’ 등 이색 신품종의 토마토 19종 이상을 판매했다. 토마토 특화존이 생긴 후 토마토가 작년 4월 한 달간 롯데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일로 등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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