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TEC 2021, 제조업의 미래 전망 및 스마트제조혁신 집중 조명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입력 2021-11-12 14:15 수정 2021-11-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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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이하 SMATEC 2021)이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0일 개막해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폐막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및 생산자동화 공급업체 140여 개 사가 참가해 모션컨트롤 부품에서부터 제조자동화 소프트웨어, 자동화시스템, 제어계측, 비전시스템, 산업로봇, 3D프린팅 및 소재에 이르기까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을 촉진할 다양한 기술과 제품,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전시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조업 경쟁력 제고 방안’과 제조업의 미래 전개 방향,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정책’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됐다. 특히, 메인 부대행사로 진행한 ‘SMATEC 2021 컨퍼런스’는 10일부터 3일간 Plenary Session, Tutorial Session에서 2개의 기조강연과 20여 개의 세부강연, 그리고 각 세션 별 주제에 따른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컨퍼런스 첫날인 10일 오전에는 ‘Plenary Session’이 ‘제조업의 미래와 스마트 제조혁신 정책’을 주제로 열렸다. 이 세션은 박종찬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이 축사로 시작해 정부 스마트제조혁신 정책 방향과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공급기업 육성과 글로벌 표준 추진을 위한 중기부 예산투입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대한민국 新제조업 강국 도약을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을 주제로 한 서울대 주영섭 특임교수의 기조강연과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의 ‘향후 50년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전략방향’을 주제로 스마트공장구축기업의 성과분석과 AI·데이터기반의 제조혁신의 중요성, 그리고 향후 50년의 디지털 경제 중심의 제조 플랫폼을 소개가 이어졌다. 이후 강성주 한국디지털혁신협회 이사가 좌장으로 나서서, 기조강연 발표 내용과 ‘스마트공장은 스마트경제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또 오후에는 A·B Track으로 나누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행사 두 번째 날인 11일에는 ‘제조 중소기업의 DX 기반 미래 먹거리 전략’을 주제로 한 ‘Tutorial Session’을 개최했다. 이 세션에서는 ‘자동차 산업에서 부품 납품 중소기업의 DX: 뭘 어떻게 해야 되나?’에 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권문식 현대기아차 고문(KPU 석좌교수)은 ‘MECA(혹은 CASE) 최신 동향’ 발표를 통해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융합으로 기존의 운송 기능에서 대폭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한국타이어 디지털전략실장인 류세열 전무는 ‘한국타이어의 DX 추진 전략’ 발표를 통해 글로벌 타이어 산업 전 분야에 걸친 디지털전환 사례를 발표하고, 그 과정에서 확인된 Insight를 공유했다. 또 서강대학교 김용진 교수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의 신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온디맨드 제조서비스’를 주제로,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중심의 제조 시스템과 제조 중소기업의 신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위한 탐색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유)이언 김영규 대표가 ‘자동차부품 납품 중소기업의 DX 추진 시 새롭게 추가로 고려할 사항’과 연세대학교 이호근 교수의 ‘Smart Product가 가져올 제조업의 미래’ 발표가 이어졌다. Tutorial Session 마지막 강연자는 인터엑스 박정윤 대표로, ‘제조 중소기업의 DX 추진 방법론’을 주제로 국내 제조 중소기업의 DX 추진을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에 대한 이해와 해결 방안 도출에 대해 발표했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조선과 섬유·패션산업의 디지털전환 현황을 살펴본다. 이 세션에서는 ‘DX를 통한 조선해양 세계 1위 유지를 위한 조선 기자재의 미래 먹거리 전략’과 ‘섬유·패션 DX’ 두 가지의 주제로 11개의 강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조선분야 강연자인 삼성중공업 스마트야드연구센터 박진형 센터장, 한국선급 변석호 선임연구원, DSME 정보시스템 백종현 대표, 현대중공업 디지털혁신본부 이태진 상무 등과 KAIST 한순흥 교수가 참여한 토론을 진행한다. 또, 섬유·패션분야 토론은 서울대 주영섭 특임교수를 비롯해 발표자인 한국의류지능화연구소 박준희 소장, 건국대학교 박창규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안재상 수석연구원, ㈜디쓰리디 하지태 대표 등이 참석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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