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운행 ‘하늘 나는 택시’ 종합실증 성공

김성모 기자

입력 2021-11-12 03:00 수정 2021-11-1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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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김포공항서 3분간 비행
SKT 등 통신-관제 기술 시연



SK텔레콤 등 국내 정보기술(IT)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사진)’ 드림팀이 종합실증에 성공하며 2025년 상용화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섰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와 수도권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운용 모델의 실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다.

이날 SK텔레콤은 김포국제공항 상공을 3분가량 선회한 UAM 조종사와 지상통제소를 이동통신망으로 연결했다. 회사 측은 “UAM이 뜨고 내릴 때 이를 안전하게 관제하는 통합 시스템과 UAM 이용 고객이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하기 위한 정보 공유 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비행 시연을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다수 드론의 안전비행을 지원하는 ‘K드론 시스템’과 연계한 자율비행 드론 관제에도 성공해 항공기와 UAM, 무인비행체 등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술도 실증했다. 최근 SK텔레콤에서 분할된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는 UAM을 탄 승객의 착륙시간에 맞춰 환승 차량을 배정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가상현실(VR)로 구현했다.

정부도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수도권 공항셔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서비스될 노선의 예약 및 연계 교통 탑승은 티맵모빌리티가, UAM 운항과 교통관리를 위한 인프라는 SK텔레콤이 책임질 예정이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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