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오늘 美에 반도체 정보 제출
곽도영 기자
입력 2021-11-09 03:00 수정 2021-11-09 03:00
공급망 점검 美정부 요구에 호응… 韓정부 “한미 반도체 협력 공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에 반도체 사업 관련 정보를 제출한다. 앞서 9월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이후 미국 정부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급망 점검에 나선 데 대한 조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이 지정한 반도체 현황 자료 마감 시한인 9일 오후 2시 이전까지 해당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5일(현지 시간) 글로벌 반도체 업계 주요 플레이어인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도 자료를 제출하면서 한국 기업들도 막판 제출을 앞두고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과 고위급 소통을 통해 한미 반도체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만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TSMC는 상무부에 제출한 공개 문건에 올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566억 달러(약 67조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24.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TSMC는 이러한 기업 정보가 적힌 공개 자료와 함께 별도 기밀 자료 2개를 첨부해 제출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9월 23일 반도체 기업들에 반도체 재고·주문·판매 현황 등이 담긴 자료를 45일 내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미 상무부가 반도체 관련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사이트에는 이날까지 67개의 기업이 자료를 제출했으며 이 중 23곳이 자료 제출 여부를 공개한 상태다. 자료를 제출한 주요 업체에는 TSMC 외에도 대만 UMC, 미 마이크론, 미 웨스턴디지털, 대만 반도체 패키징·테스트업체인 ASE 등이 포함됐다. 미국의 인텔과 독일 인피니온 등은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에 반도체 사업 관련 정보를 제출한다. 앞서 9월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이후 미국 정부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급망 점검에 나선 데 대한 조치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이 지정한 반도체 현황 자료 마감 시한인 9일 오후 2시 이전까지 해당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5일(현지 시간) 글로벌 반도체 업계 주요 플레이어인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도 자료를 제출하면서 한국 기업들도 막판 제출을 앞두고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과 고위급 소통을 통해 한미 반도체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만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TSMC는 상무부에 제출한 공개 문건에 올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566억 달러(약 67조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24.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TSMC는 이러한 기업 정보가 적힌 공개 자료와 함께 별도 기밀 자료 2개를 첨부해 제출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9월 23일 반도체 기업들에 반도체 재고·주문·판매 현황 등이 담긴 자료를 45일 내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미 상무부가 반도체 관련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사이트에는 이날까지 67개의 기업이 자료를 제출했으며 이 중 23곳이 자료 제출 여부를 공개한 상태다. 자료를 제출한 주요 업체에는 TSMC 외에도 대만 UMC, 미 마이크론, 미 웨스턴디지털, 대만 반도체 패키징·테스트업체인 ASE 등이 포함됐다. 미국의 인텔과 독일 인피니온 등은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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