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남자는 벗어야”…고교 다이빙 경기 영상에 성희롱 댓글 논란
뉴스1
입력 2021-11-08 15:07 수정 2021-11-09 10:51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최근 고등학생 다이빙 경기 영상에 성희롱 댓글이 연이어 달리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5일 다이빙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공유하는 유튜브 ‘플레이어즈’에는 “고등학생 1m 다이빙 경기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달 9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 102회 전국체육대회 다이빙 남자고등부 1m 스프링보드 경기 영상이 편집돼 담겼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몸도 좋고 실력도 좋다”, “몸 정말 예쁘다”, “다들 몸 장난 아니다”라며 고등학생 선수들의 신체를 평가하는 댓글을 달았다.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역시 남자는 벗어야 돼”, “여자들이 반할 만하다” 등 성희롱 댓글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댓글 역겹다”, “(댓글) 캡처(갈무리)했고 고발 조치하겠다”, “미성년자 고등학생 몸매 평가하는 거 봐라”, “성범죄자들이다” 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에 대한 성희롱 논란이 계속되자 일부 댓글은 작성자가 직접 삭제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그림 등이 상대방에 도달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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