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오늘 ‘3개월 락’ 풀려…최대 8%대↓

뉴시스

입력 2021-11-08 13:52 수정 2021-11-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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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카뱅)가 보호예수가 풀린 8일 최대 8%대 낙폭을 보였다. 앞서 3분기 실적 약세에 한 차례 주가가 출렁인 데 이은 하락세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오후 12시50분께 5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5만7220원) 대비 5.07% 하락한 수치다.

카뱅은 이날 5만2600원에 출발한 뒤 한때 5만57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8.04% 낮은 5만2600원까지 떨어지기는 등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재 기준 외국인이 65억4900만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이 264억3800만원 순매도하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연기금 11억9600원, 투신 262억2000만원 등 순매도 중이다.

카뱅은 전체 상장 주식수의 4.2%인 2030만7727주가 의무보유확약에서 해제된다. 구체적으로 3개월 의무보유확약 506만8543주와 넷마블 761만9592주, 스카이블루 럭셔리 인베스트먼트 761만9592주 등이다. 이에 따라 매도 물량이 장중 풀리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카뱅은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상장에도 급락한 바 있다. 지난 3일 카뱅은 7.33% 내린 5만9400원을 기록하면서 6만원 아래로 후퇴했다. 카뱅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데다 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경쟁사 등장 등이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관측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뱅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25% 감소했으며 증권가 전망치를 31.8% 밑돌았다.

한편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11위로, 여전히 금융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KB금융은 14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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