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과 싸우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다시 뛴다

뉴스1

입력 2021-11-05 14:28 수정 2021-11-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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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황제’ 이봉주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진행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참석차 방송국에 들어서고 있다. 이봉주는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학적 질환 ‘근육긴장이상증‘을 앓아 현재 재활에 힘쓰고 있다. 2021.8.16/뉴스1 © News1

희귀 질환과 싸우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가 다시 뛴다.

5일 ‘이봉주쾌유기원전국민랜선마라톤 사무국’에 따르면 이봉주는 오는 2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195명의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달리는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쾌유와 재기를 다짐하는 이봉주를 응원하고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인해 1년 넘게 불편한 생활을 했던 이봉주는 지난 6월 척수지주막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최근에는 허리를 펴고 혼자 외출하는 등 수술 후 호전된 모습을 보인 바 있는데, 이번에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달리기에 도전한다.

이봉주는 자신의 42번째 완주를 기원하는 페이스메이커 195명과 동반 레이스를 펼친다.

페이스메이커들이 10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4㎞ 정도씩 달리고, 나머지를 이봉주가 소화한다. 페이스메이커들이 뒤에서 이봉주를 격려하며 응원을 북돋아줄 계획이다.

이봉주와 함께 달리는 페이스메이커는 와디즈 펀딩 등을 통해 모집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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