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여파 속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폭 5주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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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05 12:34 수정 2021-11-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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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가격 상승 피로감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5주 연속 주춤한 모습이다. 특히 올해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일부 지역에선 매도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가 쉽지 않다.

반면 강남, 송파 등은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끝나가면서 수요가 줄어 상승세가 주춤해지는 분위기다.

◇대출규제에 매수세 둔화…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5주째 주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올랐다. 재건축이 0.12% 상승해 전주보다 오름폭이 컸고 일반 아파트는 0.08%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모두 0.07% 상승했다.

서울은 여전히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Δ강북(0.28%) Δ구로(0.23%) Δ강남(0.16%) Δ관악(0.16%) Δ서대문(0.16%) Δ강서(0.13%) Δ노원(0.11%) Δ금천(0.08%) Δ마포(0.08%) Δ은평(0.08%) Δ광진(0.07%) Δ송파(0.07%)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Δ평촌(0.19%) Δ광교(0.10%) Δ일산(0.09%) Δ산본(0.09%) Δ중동(0.09%) Δ판교(0.08%) Δ분당(0.07%)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수원, 화성, 부천 등 경기 남부권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Δ수원(0.13%) Δ화성(0.11%) Δ부천(0.10%) Δ안산(0.10%) Δ안양(0.10%) Δ이천(0.10%) Δ고양(0.09%) Δ파주(0.09%) Δ포천(0.09%)등이 올랐다.

◇서울 전셋값도 소유 줄며 오름폭 주춤…0.06%↑


전세시장은 수요가 줄어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여전히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울이 0.06%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6%, 0.05%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수요가 줄면서 오름폭이 주춤해진 모습이다. 상승지역은 Δ구로(0.21%) Δ양천(0.14%) Δ강북(0.12%) Δ노원(0.12%) Δ영등포(0.12%) Δ강동(0.11%) Δ마포(0.11%) Δ관악(0.08%) Δ금천(0.08%) Δ성북(0.08%) 등이다.

신도시는 Δ평촌(0.14%) Δ분당(0.09%) Δ중동(0.08%) Δ일산(0.07%) Δ광교(0.07%)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Δ동두천(0.15%) Δ화성(0.10%) Δ안산(0.09%) Δ이천(0.09%) Δ포천(0.09%) Δ고양(0.08%) Δ수원(0.08%) Δ안양(0.08%) 등이 상승했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은 매물이 쌓이고 있으며 올해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노원, 도봉 등은 최근 들어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값은 강화된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가격 고점 인식 등으로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지역별 규제 여파는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세시장도 가을 이사철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주춤해졌지만 세 부족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겨울방학 학군 수요가 더해지면 지역별로 수급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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