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미술관장들 이건희 컬렉션 보러 방한한다

뉴시스

입력 2021-11-05 06:43 수정 2021-11-05 06:4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2021 KF 해외뮤지엄 어셈블리’와 ‘2021 차세대 해외 한국미술 큐레이터 워크숍’을 10~13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해외 뮤지엄 관장과 큐레이터 등 23인이 초청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아시아미술관, 영국 빅토리아앤앨버트미술관(V&A), 독일 베를린아시아미술관 등 해외 주요 뮤지엄 관장과 큐레이터를 비롯해 다트머스칼리지, 런던대 SOAS 등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한국미술을 연구하고 있는 교수진이 방한한다. 이들은 한국미술 주요 현장을 돌아보고 이건희 컬렉션 등 한국미술 작품을 접할 예정이다.

‘2021 KF 해외뮤지엄 어셈블리’는 오는 10일 한국가구박물관 투어 및 환영만찬으로 시작된다. 11일 전체회의에서 참가 뮤지엄별 한국미술 현황, 근현대 한국미술 확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1~12일에는 국내 국공립미술관과 사립미술관, 작가스튜디오 등을 방문해 한국미술 현장을 직접 만나보게 된다.

행사 마지막날인 13일에는 부대행사인 ‘2021 차세대 해외 한국미술 큐레이터 워크숍’이 열린다. 해외 진출을 꿈꾸는 우리 대학(원)생과 신진 큐레이터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김성림 다트머스칼리지 한국미술 전공 교수와 임수아 클리블랜드미술관 큐레이터 등 현직 전문가들의 강연·질의응답을 통해 해외진출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KF 글로벌 챌린저’를 통해 해외박물관 인턴십을 수행한 3인도 워크숍에 참여해 인턴십 활동후기, 진로 정보를 제공한다. 워크숍 참가자로 선발된 일반인 40여명은 해외 한국미술 큐레이터와 연구자로부터 직접 듣는 생생한 정보를 통해 진로설정에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이근 KF 이사장은 “이번 어셈블리가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등의 인기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발판삼아 한국미술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한국미술이 해외에 널리 확산되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