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권 잠자는 예적금 1조8894억

박희창 기자

입력 2021-11-05 03:00 수정 2021-11-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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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4일까지 찾아가기 캠페인
‘금융소비자포털’서 조회도 가능


지역 농협,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에서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 예·적금 등이 1조9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사들은 고객이 이를 쉽게 찾아가도록 캠페인에 나선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상호금융업권의 휴면 예·적금은 1조6320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지급 출자금과 배당금도 2574억 원으로, 고객이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자산은 총 1조8894억 원이었다.

상호금융중앙회와 조합들은 고객이 돈을 찾아갈 수 있도록 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조합은 휴면 예·적금 등을 보유한 고객에게 금액과 환급 방법을 우편,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으로 개별 안내한다. 고객도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나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포털’에서 휴면 예·적금 등을 조회할 수 있다. 휴면 예·적금은 50만 원까지, 미지급 출자금과 배당금은 1000만 원까지 본인의 다른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이 금액을 넘어서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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