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품 대란에 칼 빼든 스타벅스코리아… 사이렌오더 주문·증정품 예약 수량 제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1-03 15:11 수정 2021-11-03 15:1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다음 달 말까지 겨울 e프리퀀시 진행
사이렌오더 1회 주문 수량 20개→10개 제한
“사은행사 취지에 맞춰 소비자 불편 최소화”
사은품 수령 일주일 5개 품목으로 제한
올해 증정품 컴포터·다이어리·시계 등 구성


스타벅스커피코리아(스타벅스코리아)는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가 진행되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이렌오더 1회 주문 가능 수량을 기존 20개에서 10개로 제한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주문 제한 운영은 사이렌오더 이용자 증가 추세에 따라 원활한 앱 이용과 대량 주문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한다. 특히 e프리퀀시 사은품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주문 과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e프리퀀시 경험 기회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본래 사은행사 취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사이렌오더 주문 수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며 “사은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사은품에 대한 과열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이렌오더 1회 이용 시 주문 가능한 품목(음료, 푸드, MD상품 등 포함)은 최대 10개로 제한된다. 다만 10개를 주문해 품목을 수령한 후 최대 10개 품목을 추가로 주문할 수는 있다.
이번 겨울 e프리퀀시 진행에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개선하고 사은품 최초 수령일을 조정했다. 앱 접속 장애를 대비해 서버를 추가로 증설했고 사이렌오더 주문 서비스와 증정품 예약하기 메뉴를 분리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은품 수량을 작년 겨울 대비 약 25% 늘렸다. 여기에 사은품 재판매(리셀)를 방지하기 위해 e프리퀀시 사은품 예약 수량을 일주일에 5개 품목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일주일 동안 5개 사은품을 받은 소비자는 일주일이 지난 후 사은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e프리퀀시 행사는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사은 이벤트다. 음료 1잔을 주문하면 e스티커 1장이 제공된다. 정해진 수량의 e스티커를 모두 적립하면 원하는 증정품을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매 행사마다 소유욕을 자극하는 아이템을 사은품으로 선보여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일부 품목은 조기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번 겨울 e프리퀀시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음료 총 17잔을 구매하면 e스티커 적립이 완료돼 증정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증정품은 스타벅스 컴포터(패딩 블랭킷) 3종과 2022 스타벅스 플래너 3종, 스타벅스 아날로그 시계(탁상용, 벽걸이용 등) 3종 등으로 구성됐다. 쓱닷컴(SSG.COM)에서는 이번 스타벅스 e프리퀀시 연계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쓱닷컴 연계 상품은 클래식 컴포터와 윈터 일러스트 머그컵 2종, 윈터 일러스트 미니 크로스백, 윈터 일러스트 보틀 파우치, 윈터 일러스트 2022 포스터 달력 등이 있다. 스타벅스 e프리퀀시 이벤트와 달리 쓱닷컴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1만8000~3만5000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