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지구 살리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동아일보
입력 2021-11-03 03:00 수정 2021-11-03 10:21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1년 10월 1호(330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지구 살리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인조의 ‘삼전도 굴욕’과 기업전략
■지구 살리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 Special Report
썩지 않는 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배달과 포장에 쓰인 플라스틱 폐기물이 크게 늘면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심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개인과 기업 모두 플라스틱이 주는 편리성과 경제성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결국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가정과 기업에서 플라스틱을 분리수거하는 차원을 넘어 화학적 물리적 변형을 통해 여러 차례 사용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플라스틱을 만들고, 사용하고, 수거하는 기업들이 플라스틱과 지구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인조의 ‘삼전도 굴욕’과 기업전략
○ 전략으로 다시 읽는 역사
17세기 명나라와 청나라가 대립하던 시대, 광해군은 중립을 지키는 외교 노선을 택했다. 그러나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인조는 명나라 편에 서서 청나라를 적대시했다. 결국 1636년 청나라가 조선을 침입한 병자호란이 발발했고 인조는 삼전도에서 청 태종에게 항복하는 수모를 겪었다. 조정은 군사작전의 성공보다 전쟁 이후의 왕권의 안위에 집중해 수십만의 백성이 전쟁포로로 끌려갔다. 오늘날의 국가와 기업 역시 국제 정세 같은 외부의 문제를 다루는 데 내부의 이해관계를 우선시하지 않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특히 기업은 오너의 선택뿐 아니라 규제 당국, 경쟁 기업의 행보를 감안해 전략을 짜야 할 필요가 있다. 비즈N 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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