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공익재단-보훈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확대…2025년까지 3억 원 전달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02 17:20 수정 2021-11-02 17:21
빙그레공익재단이 국가보훈처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재단과 보훈처는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협약식에는 정양모 빙그레공익재단 이사장과 이남우 보훈처 차장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후 재단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독립운동 정신 확산을 통해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훈처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올해부터 5년간 시행되는 2차 장학사업을 통해 보훈처가 추천한 총 22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등을 감안해 별도의 전달식 없이 비대면으로 고등학생 및 대학생 45명에게 6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민간 차원의 장학사업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보훈처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학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2차 장학사업까지 마치면 8년간 총 360명에게 4억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빙그레공익재단 관계자는 “이번 장학사업 확대를 계기로 국가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셨던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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