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전이수 동화작가 홍보대사로 위촉…첫 아동 홍보대사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01 14:34 수정 2021-11-01 14:34
국제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전이수 동화작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전 작가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은 지난달 28일 제주시 조천읍 전이수 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에서 진행됐다.
전 작가는 위촉식에서 “힘든 사람들을 누군가 도와주고 아껴준다면 그 사람들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질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어요”라며 “저의 그림을 통해 힘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위로 받고, 다함께 힘든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먼저 나서 손을 잡아 일으켜줄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위촉식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태로 하프공연, 마술쇼, 버블공연뿐 아니라 전 작가와 동생 전우태 군의 기타 공연까지 이어졌다. 또 동생 정유담 양은 직접 만든 쿠키를 나누며 위촉을 축하하기도 했다. 정유담 양도 직접 만든 베이커리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월드비전 아동후원을 시작해 전 작가 가족 모두 월드비전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오고 있다.
월드비전 최초의 아동 홍보대사로 임명된 전 작가는 개성 있는 그림체와 세상을 바라보는 특유의 시선으로 가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 아동후원을 시작으로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은 전 작가는 위기아동 후원을 위한 전시회 개최, 후원자스토리 공모전 메인 이미지 재능 나눔, 엽서그리기대회 VR 전시회를 통해 선한 영향력에 동참한 바 있다.
앞으로 전 작가는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작품활동을 통해 월드비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할 수 있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아동의 시선으로 다른 사람들의 어려운 환경에 공감하고 그들을 위해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는 게 너무 멋있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친구라고 생각한다”며 “월드비전의 최초 아동 홍보대사로 또 한 번의 인연을 맺은 만큼 전이수 작가의 성장을 응원하고, 월드비전 또한 전 작가와 함께 다른 어린이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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