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니, 대만 TSMC 일본 반도체 공장 건설 “협력 검토”
뉴시스
입력 2021-10-29 13:40 수정 2021-10-29 13:40
일본 소니가 대만 TSMC의 일본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에 출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2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토키 히로키(十時裕樹) 소니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온라인을 통해 올해 4~9월기 결산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대만 TSMC의 일본 반도체 공장 건설에 대해 “연산용 반도체의 안정적 조달은 중요하다. 일본의 산업계 전체에 있어서 좋은 일”이라며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가진 TSMC와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일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니의 노하우를 살려 (TSMC의) 새로운 공장 설립에 협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TSMC 공장에 출자할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소니는 반도체 안정 조달을 목적으로 새로운 공장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출자, 금액에 대해 세부적인 검토·협의를 하고 있는 단계다”고 말했다.
TSMC가 지난 14일 일본에서의 공동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인 일이 많다”며 답변을 삼가겠다고 했다.
그는 투자금 규모 등이 정해지는 대로 신속하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TSMC는 2022년 일본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당시 소니 등이 파트너 후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TSMC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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