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 노트, 재활용 장바구니, 생분해 포장용기… 롯데마트 ‘건강한 지구 만들기’ 온 힘

동아일보

입력 2021-10-29 03:00 수정 2021-10-29 04:14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 통해 ESG 경영 박차
동물복지 제품-무라벨 PB 생수 등 다양한 제품 출시
28일부터 3일간 전국 11개 점포서 ‘장바구니’ 증정


리사이클 소재 섬유로 제작한 룸바이홈 리얼스 장바구니. 롯데마트 제공
환경을 생각하는 PB상품 출시 및 친환경적 소재의 패키지 제작 등 대형마트가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의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롯데마트는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를 담은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를 올해 처음 론칭했다. 이 캠페인은 상품과 부자재, 포장재, 마케팅, 나아가 매장 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영 활동에 적용해 롯데마트를 이루는 모든 것이 다시 지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일상에 직간접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 ESG 경영에도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복안이다.

롯데마트는 ‘리얼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9월 첫 PB상품으로 ‘초이스엘 리얼스 노트’를 출시했다. 한 해에 여러 번 수확할 수 있는 재생 가능 식물 사탕수수 섬유로 제작된 이 노트는 일반 종이와 달리 나무를 벨 필요가 없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으며, 콩기름 잉크인쇄 방식을 통해 화학원료 사용 비중을 최소화한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요리하다×농가맛집 충남 부여 나경버섯농가 표고간장채수 소고기버섯전골 밀키트.
‘리얼스’가 적용된 또 다른 사례로는 친환경적 소재로 만들어 생분해되는 밀키트 포장재 개발을 들 수 있다. 집밥 트렌드와 함께 최근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밀키트의 경우 간편하게 최상의 레시피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생분해되지 않는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롯데마트는 생분해가 가능한 밀키트용 크라프트 포장재를 개발해 이달 21일(목) 향토음식점 ‘농가맛집’과 함께 협업하여 출시한 밀키트 제품에 이를 적용했다.

이렇게 환경을 고려해 출시된 PB 상품이나 친환경 소재 포장재, 부자재를 사용할 경우에는 ‘리얼스’의 로고를 활용해 고객들이 쉽게 이러한 상품들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도 롯데마트는 ‘리얼스’를 위한 PB상품 출시 및 해당 상품 위주의 친환경 소재 포장재 사용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동물복지 인증 수비드 닭고기 5종.
사실 이번 ‘리얼스’ 캠페인을 선보이기 이전부터 롯데마트는 이미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다. 특히 2015년에는 대형마트 중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를 선보였고, 그 이후 해당 제품의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다. 그래서 롯데마트는 2023년까지 닭고기 전 제품을 동물복지 인증 및 무항생제 제품으로 100% 전환하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 중이다.


지속 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ASC)을 받은 전복.
또한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적극 공감하며, 올해 8월 롯데마트에서 ‘지속 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ASC)’을 받은 전복 판매도 시작했다. ASC는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활동을 통해서 생산된 수산물을 증명하는 국제 표준 인증제다. 이번에 선보인 ASC 전복 외에도 이 인증을 받은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무라벨 PB 생수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
이 외에도 PB 제품을 출시할 경우 ‘리무버블 스티커 사용’, ‘에코 절취선 적용’, ‘재사용 포장재 사용’, ‘친환경 소재 대체’ 등 롯데마트는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이를 준수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1월 생수 용기에 부착된 라벨을 없애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분리수거 과정상의 번거로움을 없애 재활용 효율을 높인 ‘무라벨 PB생수’를 출시해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롯데마트 평택점 태양광 설비 사진.
뿐만 아니라 녹색 매장 구현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50개점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958만 kW, 3200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108개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전기차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형 유통사 중 가장 많은 수의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 매장’ 인증 매장 10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리얼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객들의 친환경 소비를 독려하고자 10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3일간 김포한강점, 덕소점 등 전국 11개 점포에서 ‘리얼스 장바구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장바구니는 리사이클 섬유로 제작된 제품으로 진행 점포별 1000개 한정 수량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변지현 마케팅팀장은 “롯데마트는 ‘리얼스’ 캠페인을 통해 지구환경을 위한 다양한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며 “일회용 포장재 대신 장바구니를 이용하도록 소비자를 독려하는 증정 행사를 마련하는 등 고객들이 일상에서 쉽고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식의 ‘리얼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