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서도 ‘지각 단풍’ 시작…11월 초순 ‘절정’

뉴스1

입력 2021-10-28 13:33 수정 2021-10-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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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어리목 오목교 첫 단풍.(제주지방기상청 제공) 2021.10.28

제주 한라산도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라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됐다. 이는 작년보다 14일, 평년대비 11일 늦은 것이다.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은 80% 가량이 물들 때를 말한다. 한라산 단풍은 정상인 백록담을 시작으로 점차 해발고도가 낮은 곳으로 내려온다.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고 높을수록 늦어진다. 또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에서 단풍이 잘 든다.

올해 단풍이 평년보다 늦은 것은 지난 9월 한라산 어리목 평균기온이 17.9도로 지난해보다 2.4도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풍 절정은 보통 첫 단풍 이후 2주 뒤에 나타나 한라산 단풍 절정 시기는 11월 초순이 될 전망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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