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이웃에 먹거리를, 조손가정 아동에겐 깨끗한 집을

이지윤 기자

입력 2021-10-29 03:00 수정 2021-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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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코리아세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적극적인 나눔 활동에 나섰다. 지역사회와 공감하고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지역사회의 인연은 8년 전 쪽방촌에서 시작됐다. 2013년 기록적 폭염 당시 동대문 쪽방촌에 생수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쪽방촌 나눔봉사는 세븐일레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됐다. 지금까지 진행한 쪽방촌 봉사 횟수만 총 40회가 넘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쪽방촌을 찾는 대면 봉사활동과 기부가 크게 줄었지만 세븐일레븐은 나눔을 더욱 확장했다. 연초 설 명절을 앞두고 남대문, 영등포, 창신동, 돈의동, 서울역 등 서울지역 쪽방상담소 5곳에 총 4000만 원 상당의 가정간편식과 간식을 전달했다. 지난 4월에는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간식키트 1200개를 제공했고 폭염이 내린 7월에는 음료 6000여 개를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조손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7개 지사 임직원 60여 명이 조손가정 아동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데 직접 나섰다.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전국 조손세대 위탁 가정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교체, 주방수리, 전기공사 등 주거환경 개선을 도왔다. 이달 18일 서울 마포구를 시작으로 전국 총 10여 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100여 가구에 문구류와 간식 등 1000만 원 상당의 물품도 후원할 계획이다.

나라사랑 캠페인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5일 세븐일레븐은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과자, 라면, 음료 등 식료품 1000만 원어치를 전달했다. 7년째 정기적으로 이뤄진 해군 순항훈련 물품후원은 누적 지원 규모가 1억 원에 달한다. 그 밖에도 전방 군부대 장병들을 위한 물품 지원과 유엔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전달, 전역장교 채용, 제대군인 창업 지원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신정 세븐일레븐 사회공헌담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생도들이 건강하게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군 장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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