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온라인 게임 심즈4에 NEO 동탄점 구축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입력 2021-10-27 11:12 수정 2021-10-27 11:23
롯데백화점은 메타버스(Metaverse·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가리키는 ‘유니버스’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강화 차원에서 가상공간을 구축하고 실제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의 게임 심즈4(The SIMS4)와 협업해 심즈4 게임 내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구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심즈4 인기 유튜버 심바월드/베이비하품이 외관을 구축했고, 백화점 내부는 ‘꾸며봐 NEO 동탄 챌린지’를 통해 선정한 우수작 19개로 완성했다.지난 9월 2주간 진행한 ‘꾸며봐 NEO 동탄 챌린지’에는 140여명의 소비자가 참여하는 등 비교적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렇게 소비자와 함께 완성한 NEO 동탄은 심즈4 내의 갤러리에서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 해 플레이할 수 있다.
이달 20일에는 NEO 동탄을 소재로 한 웹 예능을 자사 유튜브 채널 오떼르에서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NEO 동탄이 실제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얼마나 비슷한지 비교해 볼 수 있다. 영상은 공개한 지 하루 만에 5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롯데 백화점 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MZ마케팅팀 신지한 팀장은 “많은 유통기업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자사 브랜드를 접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전 세계인이 즐기는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4와 협업해 백화점을 접목시킬 뿐만 아니라 요즘 MZ세대가 열광하는 웹 예능으로 콘텐츠를 풀어내어 백화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7월 사장단 회의(VCM)에서 미래 먹을거리 투자를 강조한 이래, 주요 계열사들이 메타버스를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롯데백화점 외에 롯데정보통신이 지난달 메타버스 기업 비전브이알을 인수했고, 롯데홈쇼핑은 같은 달 메타버스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메타버스전담 팀을 신설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