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누수 감지 필름형 센서 개발

황효진 기자

입력 2021-10-28 03:00 수정 2021-10-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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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에쓰티

확장 필름형 누액 감지 시스템.

㈜유민에쓰티는 2004년 회사 설립 이래 15년 이상 유해화학물 방재솔루션 센서 부문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회사다. 유해 화학물질 누수 여부를 감지하는 인쇄회로 방식 필름형 액체 감지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김동환 대표는 “유민에쓰티는 국내 센서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을 뿐만 아니라 화학물질 유출 사고로 인한 환경 파괴와 인명 피해, 재산 손실을 막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회사는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대규모 산업단지의 센서를 점검, 관리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다.

유민에쓰티의 필름형 액체감지 센서는 낮은 생산원가와 효율성, 특히 경미한 누출량에도 응답속도가 빨라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센서들은 감지하는 액체의 종류가 한정돼 있고 대부분 실내용 센서로서 옥외에는 설치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유민에쓰티의 필름형 센서는 옥외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화학 성분과 유기용제에만 반응하는 케미컬 센서 및 오일 감지 센서 개발에도 성공했다. 필름형 액체감지센서 부문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5세대를 비롯해 다수의 센서를 연결해 누액구간 위치까지 확인 가능한 6세대, 자기공명 방식으로 반영구적이고 1, 2초의 응답속도를 자랑하는 7세대 센서까지 개발했다.

회사는 NEP, UL마크 등 140여 개 특허와 인증을 보유 중이다. 현재 글로벌 대기업, 국방부 등에 납품하며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해외수출 시장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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