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SKT의 하이닉스 인수 스토리
동아일보
입력 2021-10-27 03:00 수정 2021-10-27 05:30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1년 10월 1호(330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SKT의 하이닉스 인수 스토리
■ESG 경영과 진화하는 주주 중심주의
■SKT의 하이닉스 인수 스토리
○ DBR Case study
2011년 11월 국내 최대 이동통신회사인 SKT가 하이닉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을 때만 해도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내수 사업만 하던 통신사가 과연 글로벌 반도체 제조회사를 제대로 경영할 수 있을지 우려했기 때문이다. 3조 원 규모의 무리한 인수합병(M&A)이 결국 ‘승자의 저주’로 돌아올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2020년 말 기준 SK하이닉스는 국내 시가총액 2위이자 인텔, 삼성전자를 잇는 글로벌 반도체 매출 3위 기업으로 도약하며 10년 전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SKT의 하이닉스 인수 여정을 분석했다.■ESG 경영과 진화하는 주주 중심주의
○ 미국 회사법 관점에서 본 ESG 경영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SG에 대한 오해 역시 많이 생겨나고 있다. ESG 경영이 기업의 수익성을 저해하는 규제라거나, ESG 경영으로 주주 중심주의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대체될 것이라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는 ESG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ESG에 대한 논의가 가장 빠르고 폭넓게 전개되고 있는 미국 회사법 관점에서 ESG를 살펴보면, ESG 경영은 기업의 수익성을 저해하지도 않으며 기업 경영진이 ESG 경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회사나 이해관계자들에게 손실을 입히게 되면 법적 책임을 묻게 될 수도 있다. 또한 ESG 경영에 대한 법적 책임은 결국 주주 중심주의에 의해 판단될 것이기 때문에 경영진의 재량 범위 또한 주주 중심주의 관점을 벗어나기 힘들다. 비즈N 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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