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박물관, 도심 속 ‘전통 방식 벼베기’ 재현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10-25 16:05 수정 2021-10-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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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맨 오른쪽)은 25일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야외체험농장에서 신규직원들과 함께 탈곡기를 활용해 수확한 벼를 털고 있다.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이 25일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야외체험농장에서 전통 방식 벼 가을걷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올해 입사한 범농협 신규 직원이 낫을 활용해 벼를 베고 탈곡기를 사용하는 등 전통 방식으로 추수하는 장면을 재현했다.

농협은 농업박물관 야외체험농장에서 5월 손모내기를 시작으로 허수아비 세우기 등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를 통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인근 초등학교 등과 연계해 교과 과정을 보완하는 민간 교육기관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규직원들과 함께 민족 고유의 농경문화를 소중하게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전통방식 가을걷이를 시현하게 됐다”며 “농업박물관을 오가는 국민들도 농촌의 풍취를 느끼며 작은 여유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 정서원 신입 직원은 “새내기 직원으로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선대 농업인들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오늘의 마음가짐으로 농업·농촌과 농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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