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가상 모델 활용… 첨단기술 기반 메타버스 활용한 롯데홈쇼핑
동아일보
입력 2021-10-26 03:00 수정 2021-10-26 03:00
[Shopping]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부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가상쇼핑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지난 7월에는 ‘오토캠핑’, ‘백패킹’ 등 테마별로 공간을 구성한 VR 프리미엄 캠핑장을 선보였다. VR 캠핑장에 각종 캠핑용품을 실제 크기로 구현해 롯데홈쇼핑 VR 서비스 방문자 수가 전주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프리미엄 가구 및 인테리어 상품을 가상공간에서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글로벌 리빙 브랜드 ‘에싸’의 플래그십 매장을 VR 쇼룸으로 구현한 언택트 가구 박람회 ‘메타하우스’를 진행했다. 초대형 쇼핑행사 ‘대한민국 광클절’ 기간에는 ‘홈테인먼트 가구 박람회’를 열어 화장실, 침대, 거실 등 집 전체를 가상현실로 구현하고 공간별 콘셉트에 맞춰 ‘루씨에어 실링팬’, ‘에이스침대’ 등 상품을 배치해 판매했다.
TV홈쇼핑 생방송에도 VR, AR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장감이 중요한 여행상품 방송에서는 현지 랜드마크를 비롯한 건축물을 가상으로 보여주며 흥미를 높이고, 지난 6월 진행한 ‘패션 페스타’ 특집전에서는 가상의 야외 수영장을 배경으로 ‘폴앤조’ 등 단독 브랜드 여름 신상품을 판매했다. ‘진도 모피’ 등 역시즌 상품 방송에서는 설원을 스튜디오에 구현한 AR 특집 방송을 진행해 ‘패션 페스타’ 전체 방송의 평균 주문건수와 비교해 50% 이상 높은 실적을 보였다.
롯데홈쇼핑은 디지털 기술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 적용해 보다 생생한 현장감과 분위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의 품질을 개선하고, 인공지능 기반 음성 표현 기술을 적용해 상품 주문 및 안내 역할의 AI 가상 상담원, 가상 쇼호스트 등으로 활동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플래그십 매장을 VR 쇼룸으로 만든 언택트 가구 박람회 ‘메타하우스’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가상환경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3차원 가상세계에 현실을 접목하는 ‘메타버스(Metaverse)’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디지털 혁신에 나서고 있다. 비대면 쇼핑환경 구축, 고객참여 가상환경 콘텐츠 확대 등을 목표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형 쇼핑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부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가상쇼핑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가상현실(VR) 기술로 플래그십 매장, 캠핑장 등 새로운 쇼핑 공간 만들어
롯데홈쇼핑은 VR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비대면 쇼핑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18년 다이슨, 다우닝 등 약 50여 개 매장을 가상공간으로 만든 ‘VR 스트리트’를 시작으로 테마별 콘셉트에 맞는 가구, 소품 등을 가상공간에 구현한 ‘VR 라이프스타일샵’을 지난해 9월 오픈했다. ‘VR 라이프스타일샵’은 빅데이터 분석, 트렌드 조사 등을 통해 ‘에싸’, ‘한샘’ 등 최신 인기 가전, 가구만을 구성해 인테리어 팁을 제안하는 쇼룸 형식의 전문 테마관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오토캠핑’, ‘백패킹’ 등 테마별로 공간을 구성한 VR 프리미엄 캠핑장을 선보였다. VR 캠핑장에 각종 캠핑용품을 실제 크기로 구현해 롯데홈쇼핑 VR 서비스 방문자 수가 전주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프리미엄 가구 및 인테리어 상품을 가상공간에서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글로벌 리빙 브랜드 ‘에싸’의 플래그십 매장을 VR 쇼룸으로 구현한 언택트 가구 박람회 ‘메타하우스’를 진행했다. 초대형 쇼핑행사 ‘대한민국 광클절’ 기간에는 ‘홈테인먼트 가구 박람회’를 열어 화장실, 침대, 거실 등 집 전체를 가상현실로 구현하고 공간별 콘셉트에 맞춰 ‘루씨에어 실링팬’, ‘에이스침대’ 등 상품을 배치해 판매했다.
증강현실(AR) 기반 가상 피팅 서비스 ‘리얼피팅’ 100만 사용자 달성
역시즌 상품 방송에서는 설원을 스튜디오에 구현하는 등 AR 특집 방송을 진행해 높은 실적을 보였다.
현실 공간에서 가상의 상품이나 이미지를 직접 착용하거나 배치하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쇼핑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안경, 선글라스 등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리얼 피팅’을 론칭했다. 모바일 앱에서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리얼 피팅’ 메뉴를 클릭한 후 휴대폰 화면에 얼굴을 비추면 자동으로 착용된 모습이 보인다. 현재 구찌, 안나수이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선글라스와 안경, 주얼리, 시계 등 패션 잡화상품에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픈 이후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 수만 약 100만 명에 달한다. TV홈쇼핑 생방송에도 VR, AR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장감이 중요한 여행상품 방송에서는 현지 랜드마크를 비롯한 건축물을 가상으로 보여주며 흥미를 높이고, 지난 6월 진행한 ‘패션 페스타’ 특집전에서는 가상의 야외 수영장을 배경으로 ‘폴앤조’ 등 단독 브랜드 여름 신상품을 판매했다. ‘진도 모피’ 등 역시즌 상품 방송에서는 설원을 스튜디오에 구현한 AR 특집 방송을 진행해 ‘패션 페스타’ 전체 방송의 평균 주문건수와 비교해 50% 이상 높은 실적을 보였다.
롯데홈쇼핑은 디지털 기술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 적용해 보다 생생한 현장감과 분위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자체 제작한 가상 모델 ‘루시’, 인플루언서로 활동
롯데홈쇼핑 대표 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의 모델로 활동한 가상 모델 ‘루시.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가상 모델 ‘루시’를 자체 제작했다.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29세 모델이자 디자인 연구원으로, 올해 2월부터 SNS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롯데홈쇼핑 대표 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의 모델로 발탁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4만 2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의 품질을 개선하고, 인공지능 기반 음성 표현 기술을 적용해 상품 주문 및 안내 역할의 AI 가상 상담원, 가상 쇼호스트 등으로 활동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편의점 택배비 인상…e커머스 ‘반품교환’ 택배비도 오른다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엄마 따라 밀레-보쉬 쓰던 伊서… 삼성, 가전 최고 브랜드로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DBR]기그 노동자 일하게 하려면… 개인의 목표와 관성 고려해야
- 카드론 잔액 또 늘며 역대 최대… 지난달 39조
- “비용 걱정 뚝”… 가성비 소형AI-양자AI가 뜬다
- [DBR]리더이자 팔로어인 중간관리자, ‘연결형 리더’가 돼야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