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시스템오류·사이버공격 등 가능성 열어놓고 심층조사”
뉴스1
입력 2021-10-25 15:09 수정 2021-10-25 15:09
KT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 QR체크인 기기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 발생과 관련 “시스템오류와 사이버공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전문가들과 함께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37분간 유·무선 서비스 중단과 지연 등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이날 오전 11시56분에 발령한 상태다.
과기정통부측은 “12시45분경 KT로부터 서비스 복구가 보고되었지만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상황실장으로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 완전한 복구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KT로 하여금 이용자 피해현황을 조사토록 조치했다”며 “사고원인 조사 후 재발방지대책 등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날 오전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망 마비의 원인에 대해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로 원인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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