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서 만나는 독도…NH농협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내년 3월 오픈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5 11:17 수정 2021-10-25 11:1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NH농협은행이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금융권 최초로 금융과 게임이 융합된 메타버스 플랫폼 ‘NH독도버스’(가칭)를 내년 3월 오픈한다고 밝혔다. 1일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NH독도버스’는 물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현실 세계에서 가까이하기 어려운 독도를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세계로 구축한 플랫폼이다. 고객에게 독도 생활 체험부터 게임, 미션까지 다양한 체험과 차별화된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NH독도버스’에서 독도 주민증을 발급받아 땅(스퀘어)을 구입해 집과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낚시와 농사, 침입자 물리치기 등의 다양한 미션(퀘스트)을 수행하면서 보상(포인트 등)을 얻을 수 있다.

고객은 미션을 통해 얻은 포인트를 가상 금융 센터인 메타버스 브랜치에 예치할 수 있다. 또 농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와 연동해 금융상품 가입부터 꽃 선물, 핫딜, 기프티쇼 구매 등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농협은행은 ‘NH독도버스’ 오픈에 앞서 독도를 사랑하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독도를 보호할 ‘NH독도버스 수호대’ 사전모집 이벤트를 11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권준학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농업인·국민과 함께 성장해온 든든한 민족은행으로서 독도의 민족적 가치를 되새기고 메타버스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기업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NH독도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 8월 독도를 알리고 함께 소통하기 위한 디지털 가상공간 ‘브랜치 독도’를 출범했다. 또 ‘NH함께걷는 독도적금’ 가입 이벤트로 조성된 기금을 독도 환경보전사업으로 지원하는 등 독도 관련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