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90도 회전’ 車바퀴 기술 개발
이건혁 기자
입력 2021-10-25 03:00 수정 2021-10-25 03:21
기존 30도서 회전반경 대폭 개선
좌우 이동-제자리 회전도 가능해
현대모비스는 90도 회전이 가능해 좌우 이동은 물론 제자리 회전도 할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 바퀴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바꾸는 조향, 자동차를 정지시키는 제동,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현가, 자동차에 힘을 전달하는 구동 등 4개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한 ‘e-코너 모듈’을 개발했다. 이 모듈은 2018년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에서 선보였던 콘셉트를 실제 차량에 접목시킬 수 있게 한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자제어장치(ECU)를 개발했고 기능 평가까지 완료했다.
현재 자동차 바퀴의 회전 반경은 약 30도 정도지만 현대모비스의 e-코너 모듈은 최대 90도까지 회전할 수 있게 돼 있다. 좌우 이동, 제자리 회전도 할 수 있게 되면서 좁은 도로 환경에서 주행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동 중에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는 ‘목적 기반 이동수단’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 차량에 적용하기 위한 양산 및 수주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e-코너 모듈을 적용하면 현재 운전대부터 바퀴까지 기계적으로 연결된 부품을 직접 연결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 때문에 휠베이스(앞뒤 바퀴 중심축 사이 거리) 변경이 쉬워지고 차량 크기, 문 방향 설계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좌우 이동-제자리 회전도 가능해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배달 이동수단 ‘엠비전 투고’. 90도 회전이 가능한 바퀴 ‘e-코너 모듈’이 탑재됐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90도 회전이 가능해 좌우 이동은 물론 제자리 회전도 할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 바퀴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바꾸는 조향, 자동차를 정지시키는 제동,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현가, 자동차에 힘을 전달하는 구동 등 4개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한 ‘e-코너 모듈’을 개발했다. 이 모듈은 2018년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에서 선보였던 콘셉트를 실제 차량에 접목시킬 수 있게 한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자제어장치(ECU)를 개발했고 기능 평가까지 완료했다.
현재 자동차 바퀴의 회전 반경은 약 30도 정도지만 현대모비스의 e-코너 모듈은 최대 90도까지 회전할 수 있게 돼 있다. 좌우 이동, 제자리 회전도 할 수 있게 되면서 좁은 도로 환경에서 주행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동 중에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는 ‘목적 기반 이동수단’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 차량에 적용하기 위한 양산 및 수주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e-코너 모듈을 적용하면 현재 운전대부터 바퀴까지 기계적으로 연결된 부품을 직접 연결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 때문에 휠베이스(앞뒤 바퀴 중심축 사이 거리) 변경이 쉬워지고 차량 크기, 문 방향 설계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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