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항만 수출입 물동량 8.6% 증가…“석유화학·車 수출 호조”

뉴시스

입력 2021-10-24 12:03 수정 2021-10-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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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7∼9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 총 3억3885만톤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는 세계 경제 회복세로 석유화학 관련제품 및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과 원자재(LNG, 유연탄) 수입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3분기 수출입 물동량(3억3885만톤)이 지난해 같은 기간(3억1216만톤)보다 8.6%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연안 물동량은 석유화학 관련제품(석유정제품, 화학공업생산품), 시멘트, 모래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5137만톤) 대비 5.5% 증가한 5418만톤을 처리했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은 9.5%, 광양항은 6.7%, 울산항은 1.5%, 인천항은 7.5%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기(712만 TEU) 대비 3.2% 증가한 734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407만 TEU) 대비 1.3% 증가한 413만 TEU로, 수출이 206만 TEU로 2.2% 감소했고, 수입이 207만 TEU로 5.1% 증가했다. 특히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 수출입이 21.0% 증가했다.

3분기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 6171만톤으로 전년 동기(2억3999만톤) 대비 9.1% 증가했다. 물동량 증가 항만은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이 있다.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세계적인 해상물류 적체와 선복 부족 등으로 부산항 내 화물보관비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터미널 장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수출 화주들의 어려움이 악화되지 않도록 터미널 외부에 수출화물 보관 장소를 추가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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