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출시 4년만에 누적 판매 2억병 돌파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2 17:26 수정 2021-10-22 17:27
하이트진로음료는 차음료 ‘블랙보리’가 출시된 지 46개월 만에 누적 판매 2억 병(340mL 기준)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블랙보리는 신품종 검정보리를 음료화하면서 출시한 후 1년 만에 150억 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또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3000억 원 규모인 차음료 시장에서 보리차가 헛개차와 옥수수수염차를 제치고 시장 1위 카테고리로 올라서는데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보리차는 한국인에겐 물 대용으로 익숙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물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블랙보리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파악하고 있다. 또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세대 슈퍼푸드로 검정보리가 주목 받은 점도 판매 확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블랙보리 확장제품인 ‘블랙보리 라이트’를 리뉴얼 출시하기도 했다. 음료 업계의 ‘제로 트렌드’에 맞춰 칼로리를 없앤 제품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생수와 차음료는 수분 보충, 갈증 해소가 구매 동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향후 두 시장 합쳐서 2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블랙보리를 중심으로 보리차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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