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반도체 부족 2023년까지 지속 전망”

뉴시스

입력 2021-10-22 15:25 수정 2021-10-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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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전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이 오는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펫 겔싱어 CEO는 인터뷰에서 “지금 최악의 상황에 있다. 내년 분기마다 반도체 부족이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2023년까지 수요 공급 균형이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텔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부품 부족이 컴퓨터 출하량에 부담을 주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92억달러(22조6118억원)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68억달러(8조83억원)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에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낸드플래시 사업부 실적을 제외한 매출은 181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82억달러를 밑돌았다.

인텔의 가장 큰 사업 부문으로 데스크톱과 노트북 반도체를 생산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매출이 2% 감소했다. 이는 노트북 제조사들이 사용할 부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PC 판매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 근무와 원격 수업으로 늘어나며 급증했다. 그러나 사무실 복귀와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올해 초부터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최근의 부품 부족으로 인해 문제가 악화됐다.

인텔은 올해 4분기 매출 전망치로는 183억달러를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인 182억4000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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