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폐기물을 한우 사료 첨가제로… 자원화 실현한 해양환경 지킴이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2 10:37 수정 2021-10-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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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에코(대표 손영훈)가 해조류 폐기물을 한우 사료 첨가제 등 다양하게 자원화한 아이디어로 해양수산부의 ‘2021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아이디어 일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수산물 소비 국가 중 하나로,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소비량이 1인당 연간 19kg에 달한다. 이렇게 많은 해조류를 섭취하는 만큼 많은 부산물이 발생하는 데 최근 3년 평균 24만 톤의 해조류 폐기물이 발생해 바다에 버려지고, 이제는 괭생이모자반까지 더해져 심각한 해양 오염을 야기하고 있다.

버려지지 않고 수거되는 해조류 폐기물 중 일부는 비료화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지자체가 폐기물 처리 비용을 부담해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애드에코는 해산물 부산물을 직접 섭취하는 실험과 연구 등을 진행, 식용 판매는 어렵지만 이를 자원화한 사료 원료로의 가능성에 주목해 실제 아이디어로 실현했다.

손영훈 대표는 “애드에코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 해조류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기업으로, 해양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동시에 수입에 의존하는 한우 사료의 국산화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자원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신소재 등 사업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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