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스타벅스 전 매장서 일회용컵 사라진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2 10:41 수정 2021-10-22 10:41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올해 안으로 제주지역 23곳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다회용컵 확대 도입을 완료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현재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제주지역 4개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이들 매장에선 매장용 머그, 개인 다회용컵 사용 외에 고객 요청 시 보증금(1000원)을 받고 다회용컵을 통해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 완료한 다회용컵은 스타벅스 시범 운영 매장이나 제주공항에서 보증금 환급을 위한 반납이 가능하다.
스타벅스는 원활한 다회용컵 확대 도입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제주지역 전 매장 내 반납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11월 중에 먼저 제주공항 1대를 추가하고, GS칼텍스 주유소 2대, SK렌터카 1대 등 다회용컵 반납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지난 3개월간 4개 매장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통해 절감된 일회용 컵은 약 20만개다. 향후 제주지역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사용이 확대되면 연간 500만개 이상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예상하고 있다. 수명이 다한 다회용컵도 단순 폐기가 아닌 다른 형태의 제품 원재료로 업사이클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연내 제주지역 다회용컵 확대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다회용컵 매장 운영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5년까지 전국 매장으로의 확대를 통해 전 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중단한다는 게 스타벅스의 목표다.
스타벅스 하익성 기획담당은 ”제주 권역 전체 매장 확대 도입까지 남은 기간동안 다양한 캠페인과 안내 등을 통해 고객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일회용 컵 사용 감축량이 증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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