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파주 접경지역에 ‘풀무원 평화의 숲’ 조성…2400여 평 규모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2 09:52 수정 2021-10-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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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 ‘풀무원 평화의 숲(이하 풀무원 숲)’을 조성했다.

풀무원은 북한과 거리가 3km쯤 떨어진 파주시 탄현면 대동리 산23번지 접경지역에서 사단법인 평화의숲, 북부지방산림청, 남북산림협력센터와 공동으로 풀무원 숲을 조성하기 위한 나무심기를 하였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행사에는 김재현 사단법인 평화의숲 대표와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 강기래 서울국유림관리소장, 이상부 풀무원 전략경영원장 등 주요 관계자와 풀무원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풀무원 숲은 평화의 숲 내 2400여 평 규모로 조성됐다. 풀무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사라지고 있는 한반도 고유 수목인 구상나무와 남한지역에 많이 분포하는 상수리나무, 버드나무, 그리고 북한지역에 분포하는 전나무, 진달래 등 1000그루의 나무를 이 숲에 심었다.

풀무원 숲 조성사업은 풀무원 임직원들이 사람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한 ‘로하스투게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걷기챌린지’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조성한 기부금을 활용해 진행됐다.

이날 심은 나무를 잘 가꾸고 보호하기 위해 향후 서울국유림관리소가 풀베기 등으로 사업지를 관리하고, 사단법인 평화의숲은 시민참여형 숲가꾸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부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은 “뜻 깊은 평화의 숲 조성사업에 풀무원이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평화의 숲 조성 사업이 한반도 육상생태계를 보호하고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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