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발 구매 피해 절반은 품질 문제”

사지원 기자

입력 2021-10-21 03:00 수정 2021-10-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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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상반기 피해 924건 접수
품질 불만 77%서 실제 문제 발생


온라인으로 신발을 샀다가 피해를 입은 사례의 절반 정도가 품질 관련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온라인에서 구매한 신발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924건이다. 피해구제를 신청한 이유는 품질 불만이 49.8%(460건)로 가장 많았다. 특히 품질 불만 460건 중 구매한 지 3개월 이내 품질 불만을 표시한 사례가 65.9%(303건)에 달했다. 이어 다른 피해구제 신청 이유로는 청약철회 거부 42%(388건), 계약불이행 7.5%(69건) 순으로 많았다.

품질 불만이 있었던 대부분의 신발에는 실제로 하자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신발제품심의위원회가 심의를 진행한 445건의 품질 불만 사례 중 실제 하자가 있었던 경우가 77.3%(344건)에 달했다. 하자 내용별로는 내구성 불량이 35.3%(15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설계 불량 18%(80건), 봉제 및 접착 불량 16%(71건)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입할 때 수리 조건, 반품배송비 등 거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 증빙 자료를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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