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내주 인도네시아行 유력…조코위 대통령과 회동
뉴시스
입력 2021-10-20 08:53 수정 2021-10-20 08:54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다음주 인도네시아로 출장,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JI엑스포 전기차(EV) 로드맵 발표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을 검토 중이다. 이 자리에는 조코위 대통령도 참석한다.
정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전기차 현지 생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11억 달러(약 1조1700억원)를 투자,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 신산업 단지(KNIC)에 세계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33만㎡의 부지에 건립된다. 2024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한다. 합작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를 감안해 생산능력을 30기가와트시(GWh)까지 늘릴 수 있다.
합작공장의 배터리셀은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사치세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전기차 관련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니켈 과 망간, 코발트 등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허브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 측은 정의선 회장의 인도네시아 출장 계획에 대해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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