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코노미스트 “삼성, TSMC 맞서려면 이재용 전면 나서야”
서동일 기자
입력 2021-10-20 03:00 수정 2021-10-20 03:00
“파운드리 시장 40% 차지하려면 李의 거침없는 면모 발휘해야”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와 맞설 수 있는 기업이 되려면 이재용 부회장이 이른 시일 내 경영 전면에 나서야 한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7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최첨단 반도체 패권을 노린다’는 특집기사에 이렇게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현재 사업과 미래 과제 등을 집중 조명하며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향한 이 부회장의 도전은 삼성뿐 아니라 한국 경제와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성장엔진 역할을 할 부품사업(반도체)이 미중 무역 분쟁,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숙기 등 많은 전략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의 목표처럼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려면 (이 부회장은) 거침없는(ruthless) 면모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 240조 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등에 의미를 부여한 후 “삼성은 중요한 새로운 시대(critical new chapter)를 맞고 있다. 지난해 별세한 부친의 뒤를 이어 이 부회장은 경영을 완전히 승계하게 됐으며 변화를 가속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와 맞설 수 있는 기업이 되려면 이재용 부회장이 이른 시일 내 경영 전면에 나서야 한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7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최첨단 반도체 패권을 노린다’는 특집기사에 이렇게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현재 사업과 미래 과제 등을 집중 조명하며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향한 이 부회장의 도전은 삼성뿐 아니라 한국 경제와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성장엔진 역할을 할 부품사업(반도체)이 미중 무역 분쟁,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숙기 등 많은 전략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의 목표처럼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려면 (이 부회장은) 거침없는(ruthless) 면모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 240조 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등에 의미를 부여한 후 “삼성은 중요한 새로운 시대(critical new chapter)를 맞고 있다. 지난해 별세한 부친의 뒤를 이어 이 부회장은 경영을 완전히 승계하게 됐으며 변화를 가속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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