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엔 붓글씨로 마음을 다스려볼까
조선희 기자
입력 2021-10-20 03:00 수정 2021-10-20 03:00
‘청암서예’ 44주년 할인 이벤트
중국에서 시작된 붓으로 글씨를 쓰는 예술 ‘서예’는 한국과 일본으로 전해지며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단순히 글씨체를 종이에 표현하는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 정신수양의 수단으로 인정받으면서 ‘서도(書道)’라고도 불린다.
중국에서 ‘서’(書)는 육예(六藝), 즉 예(禮) 락(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 중의 일부분으로 인간의 선행 수련으로 여겨지고 있다. 많은 위인들이 생을 바쳐 발전시켜 오며 인간의 영원성을 추구하는 도로서 철학적, 종교적으로도 요구되고 있다.
서는 소재와 어구, 시문 등 문학적인 요소로도 큰 의미가 있으나 독립된 시각 예술로도 평가받고 있다. 하나의 완성된 작품에는 전체를 구성하는 문자의 크고 작음, 포치(넓게 늘어놓음), 먹의 윤갈(윤택하고 마름), 낙관의 위치 등도 중요하다. 특히 동양의 문자는 회화문자에서 발달한 상형문자이자 표의문자이기 때문에 문자의 형태미가 돋보인다. 유럽인도 상형문자로서 인간 본질을 순화시키는 서예정신을 배울 수 있다.
청암 예지원 ‘청암서예’ 원장(사진)은 전통 서예 연구회 회장을 지내며 국내 서예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제자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매일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서울 종로3가에 위치한 서예학원 ‘청암서예’가 개원 44주년 기념으로 수강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예 원장은 “한자 공부를 정석으로 하길 원하거나 △필체에 자신 없는 사람 △집중을 잘 못해 산만한 사람 △성격이 급해 심신수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서예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보라”고 권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중국에서 시작된 붓으로 글씨를 쓰는 예술 ‘서예’는 한국과 일본으로 전해지며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단순히 글씨체를 종이에 표현하는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 정신수양의 수단으로 인정받으면서 ‘서도(書道)’라고도 불린다.
중국에서 ‘서’(書)는 육예(六藝), 즉 예(禮) 락(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 중의 일부분으로 인간의 선행 수련으로 여겨지고 있다. 많은 위인들이 생을 바쳐 발전시켜 오며 인간의 영원성을 추구하는 도로서 철학적, 종교적으로도 요구되고 있다.
서는 소재와 어구, 시문 등 문학적인 요소로도 큰 의미가 있으나 독립된 시각 예술로도 평가받고 있다. 하나의 완성된 작품에는 전체를 구성하는 문자의 크고 작음, 포치(넓게 늘어놓음), 먹의 윤갈(윤택하고 마름), 낙관의 위치 등도 중요하다. 특히 동양의 문자는 회화문자에서 발달한 상형문자이자 표의문자이기 때문에 문자의 형태미가 돋보인다. 유럽인도 상형문자로서 인간 본질을 순화시키는 서예정신을 배울 수 있다.
청암 예지원 ‘청암서예’ 원장(사진)은 전통 서예 연구회 회장을 지내며 국내 서예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제자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매일 개인지도를 하고 있다. 서울 종로3가에 위치한 서예학원 ‘청암서예’가 개원 44주년 기념으로 수강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예 원장은 “한자 공부를 정석으로 하길 원하거나 △필체에 자신 없는 사람 △집중을 잘 못해 산만한 사람 △성격이 급해 심신수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서예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보라”고 권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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