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RE100’ 가입 완료

박민우 기자

입력 2021-10-19 03:00 수정 2021-10-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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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돋보기]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지난달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에 가입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14일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RE100이 제시한 2050년보다 앞선 2025년까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이행하고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책임투자(SRI) 전문 리서치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0년 ESG 등급 평가’에서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또 기업의 재무 성과와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위 10% 기업을 선별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에도 9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특히 KCGS 발표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사회공헌 및 협력사와 상생 경영, 소비자 보호 활동 등을 평가하는 사회 분야에서 A+등급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칠레의 105MW(메가와트) 태양광에너지 발전소 프로젝트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19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외화 SRI채권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처음 진행한 원화 SRI채권 발행에서도 흥행을 거두며 ESG 선도 기업의 위상을 굳혔다. 5년물 원화 SRI채권은 증권업계 처음으로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해왔다. 올해 2월에는 최 수석부회장과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완전 판매 근절을 위한 제로(ZERO) 선언식을 열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원년을 맞아 금융소비자 보호를 미래에셋증권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건전한 금융환경 조성과 판매원칙 준수를 다짐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어 3월에는 주주총회를 거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ESG위원회 설립 후 첫 회의에서는 ESG 경영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담은 ‘ESG 정책 프레임워크’와 ‘사회 환경 정책 선언문’ 등 2개 안건을 결의했다. 또 ESG 경영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ESG위원회, ESG임원협의회, ESG실무협의회, ESG추진팀 등 총 4단계의 거버넌스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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