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AI-블록체인 기반 ‘마스터넷’, 기술 고도화 시동

조선희 기자

입력 2021-10-19 03:00 수정 2021-10-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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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메인넷-테스트넷 분리해 기술 확보
법정화폐-가상자산 혼용 플랫폼 구축


마스터뱅크 메인네트워크 ‘마스터코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엑스위젯은 2018년부터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바일 라이프 생태지수를 생성하고 이를 빅데이터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4년간 집중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술개발로 ‘마스터넷’이라는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엑스위젯은 결제서비스와 전통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패러다임을 재정립하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마스터플랫폼을 론칭했다. 마스터넷은 초고도화된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을 원사이클 체계의 서비스 기반으로 순환된다.

엑스위젯 독자 네트워크 ‘마스터넷’
엑스위젯이 블록체인 기술과 개발인력, 인프라 등을 집중해 구축한 마스터네트워크는 현재 메인넷과 테스트넷으로 분리·운영된다. 메인넷의 디앱(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은 △마스터뱅크 △부산블록체인기술평가소·거래소평가시스템 △NFT 거래소 등이다. 테스트넷에서는 프로젝트성 디앱의 구성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엑스위젯은 독자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편 다량의 유저·블록 생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적 가치와 인프라 낭비를 막기 위해 1단계 권위 증명(PoA·Proof-of-Authority)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했다. 2단계는 위임지분 증명(DPoS·Delegated Proof of Stake) 합의 알고리즘이다. 2단계 DPos 알고리즘 운영 시 마스터노드는 12∼20개 상당의 노드를 운영한다. 마스터노드는 다양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활동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기여하는 대신 가상자산을 보상으로 받는 노드를 말한다.

마스터넷, TPS·네트워크 그리드 교착점 제공
엑스위젯은 글로벌 기업형 블록체인 시장에서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포크’해 독자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또 부산블록체인평가소의 이더리움2.0을 포크해 네트워크를 운영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포크는 블록체인을 업데이트 작업과 경로가 갈라지는 과정을 말한다.

마스터넷은 이 같은 기술·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돼 초당거래횟수(TPS)의 자유로운 운행과 인터페이스 기능이 추가된 네트워크 그리드의 교착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 그리드 네트워킹은 인터넷에 연동돼 지리적으로 분산된 정보통신 자원을 고속 네트워크로 연동해 상호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엑스위젯 김성운 대표는 “4차산업 사회는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의 시대이기때문에 투명하고 공평한 블록체인 기반이 중요하다”며 “마스터넷은 이더리움 및 하이퍼레저 패브릭의 안정적인 기반과 20여 명의 블록체인 엔지니어를 바탕으로 획기적인 기술 고도화와 생태계 확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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