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쉐프가 정의선 회장에 밥값 깎아준 이유는?
뉴시스
입력 2021-10-18 08:54 수정 2021-10-18 08:54
유명 쉐프가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에게 밥값을 깎아준 사연이 화제다.
홍신애 쉐프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몇년 전 현대차를 타고온 아저씨가 있었다”며 “카시오 시계를 차고 콤비 정장을 입고 온 아저씨는 그날 같이 온 다른 사람들 몫의 음식값 술값을 다 낸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날 같이 온 돈 많아보이는 다른 사람들이 너무 눈치없이 많이 먹고 마신 것 같았다. 뭔가 아저씨한테만 부담을 주는 것도 같고…”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아저씨가 나의 팬이라며 와인도 한 병 선물로 가져왔었다”며 “난 돈 많아보이는 친구들의 밥값까지 계산하는 아저씨가 착하고 좋아보였다. 그래서 쿨하게 좋은 와인 한병 값을 깎아드렸고 그 아저씨는 다음부터 식구들 모두를 솔트로 데려와서 가족 모임, 결혼기념일파티 등을 했다”고 소개했다.
홍 쉐프는 “이 분이 현대차 정의선 회장인걸 난 뒤늦게 알았다”며 “우리나라의 최고 재벌한테 와인값 음식값 할인해준 사람이 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늘 현대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의선 회장님과 그 가족들의 모습이다. 겸손함, 진중함, 밝은 웃음. 그리고 화목한 분위기”라며 “제네시스는 세련된 차라고 많이 알려져있지만 내가 발견한 제네시스는 그 회사 사람들처럼 편안함이 최대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아직 연식이 좀 된 경유차량을 몰고있는데, 우리 아파트에는 충전소가 없어서 아직 전기차는 꿈도 못꾸지만 다음번 차 바꿀 때는 진지하게 (제네시스를) 고려할 것”이라며 “디자인, 퍼포먼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을 먼저 고려한 제네시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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