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배당통지서 발송’, 작년 전체의 2배
이상환 기자
입력 2021-10-18 03:00 수정 2021-10-18 03:00
여전히 우편만… 5년간 187억 들어
전자금융의 발전에도 주식 배당통지서는 여전히 일반우편으로만 발송돼 비용이 낭비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예탁결제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투자자들에게 발송된 배당통지서는 4455만 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식투자 열풍이 거셌던 올 상반기(1∼6월)에는 1240만 건이 발송돼 지난해 전체 발송량(664만 건)의 약 두 배로 급증했다.
5년여간 배당통지서 발송에 187억 원가량이 들어갔다. 상법에 전자주주명부를 작성할 근거 조항이 마련돼 이메일 등으로 배당통지서를 보낼 수 있는데도 여전히 관행에 따라 우편으로만 발송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의원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흐름과 디지털금융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예탁원은 배당통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전자금융의 발전에도 주식 배당통지서는 여전히 일반우편으로만 발송돼 비용이 낭비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예탁결제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투자자들에게 발송된 배당통지서는 4455만 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식투자 열풍이 거셌던 올 상반기(1∼6월)에는 1240만 건이 발송돼 지난해 전체 발송량(664만 건)의 약 두 배로 급증했다.
5년여간 배당통지서 발송에 187억 원가량이 들어갔다. 상법에 전자주주명부를 작성할 근거 조항이 마련돼 이메일 등으로 배당통지서를 보낼 수 있는데도 여전히 관행에 따라 우편으로만 발송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의원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흐름과 디지털금융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예탁원은 배당통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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