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번째… 김범수 카카오의장, 21일 과방위 국감 증인 출석

김성모 기자

입력 2021-10-18 03:00 수정 2021-10-18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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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산자위 이어 다시 증언대
골목상권 침해 등 질타 반복될 듯
카카오-네이버 CEO 호출 이어져



올해 국정감사에 두 차례 증인으로 나선 김범수 카카오 의장(사진)이 이번 주에 세 번째로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목상권 침해, 독점 등 플랫폼의 부작용이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각 상임위원회에서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경영진들을 줄소환하고 있다.

17일 국회와 IT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21일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김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의장은 5일 정무위원회,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도 출석했다. 과방위까지 나오면 올해만 세 차례 국감 증언대에 서게 되는 셈이다.

지난 두 차례의 국감과 질의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선 국감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대리운전 업계와의 갈등, 골목상권 침해 문제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김 의장은 거듭 사과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올해 국감은 ‘플랫폼 국감’으로 불릴 정도로 관련 업체의 경영진들이 현장에 불려나왔다.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된 네이버와 카카오의 계열사 대표와 임원은 김 의장을 포함해 10명이다. 카카오에선 김 의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각 3회,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2회 중복해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도 1차례 출석했다.

네이버에서는 한성숙 사장이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했고 20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와 공기중 네이버 부사장, 손지윤 네이버 정책총괄이사 등도 국감장에 나왔다. 과방위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21일 종합국감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참석 여부는 확실치 않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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