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파트너 상생 개선안 발표…“신규인력 채용·프로모션 TF 신설”

뉴스1

입력 2021-10-17 09:44 수정 2021-10-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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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7/뉴스1 © News1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올해 연말까지 바리스타를 신규 채용하고 파트너 근무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프로모션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매장 내 휴게공간 확충을 위한 조직도 신설한다. 파트너 업무 과중과 임금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최근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22일까지 전국 신규인력 1600여명 채용

스타벅스는 오는 22일까지 신규 인력 1600여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 진행하는 상시 채용 외에 전국 단위 채용을 확대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원 채용과 더불어 매장 관리자와 바리스타의 임금체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개선안은 Δ바리스타의 근속 및 업무역량을 고려한 시급 차등Δ매장 관리자 임금 인상 Δ 센티브 운영 기준 개선을 포함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계절별 프로모션이나 신제품 론칭 시 시간대와 매장 규모에 따른 방문 고객 수나 매출이 정확하지 못해 매장 파트너들의 혼선과 업무가 과중 되었다고 판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전사적인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할 예정이다. TF는 이벤트 기획 단계부터 매장 파트너 어려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정확한 매출 예측부터 문제 발생 시 실시간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파트너 대표 기구인 ‘파트너행복협의회’ 위상도 더욱 강화한다. 지역별로 선출한 대표 파트너 60명 규모를 늘려 매장 파트너의 소통 창구를 다양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 방안을 실현할 수 있는 권한과 예산을 대폭 증대할 방침이다.

매장 내에 사무 업무 및 파트너들의 휴게 공간 역할을 하는 백룸(Back Room) 리뉴얼 작업도 가속화한다. 스타벅스는 이미 2019년부터 신규 매장에 새로운 휴게공간을 도입하고 있으며, 기존 매장은 2020년부터 리뉴얼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 적용해 오고 있다. 현재 신규점과 리뉴얼 매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새로운 휴게 공간이 조성된 매장은 전체 운영 매장의 35% 규모인 총 5백 60여 개 매장으로 파트너 전용 냉장고와 전자레인지·소파·테이블을 비치하고 있다.

나머지 매장에 대한 휴게 공간 개선 속도를 높이기 위해 10월중 전체 매장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2022년 중 모든 매장의 휴게 공간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매장 공간 구조상 휴게 공간 확장이 어려울 경우는 건물 내 별도 장소를 통해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월 중 조직개편을 시행하고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과 매장 환경을 전담하는 ‘F&E팀’(Facility and Equipment)을 신설한다.

◇스타벅스 파트너 근무환경 개선 앞장

스타벅스는 파트너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 시급은 9200원으로 주휴수당을 포함한 시간제 월급여에 연장·심야·휴일 근무 등 근태 수당은 별도로 지급한다. 이외에 식대보조성과급·명절 상여금을 포함해 휴가(연차·연중·경조), 장기근속 포상·복지포인트·생일선물·경조사 지원금·의료비·원두 및 음료 등을 제공한다. 연계 휴양시설 이용과 스타벅스 및 신세계 그룹 계열사 할인·자녀학자금·임신 출산 패키지·예비맘 휴직제를 포함한 복리 후생을 이용할 수 있다.

2016년부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파트너 학사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입학 첫 학기는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며 평균 B학점 이상을 취득하는 모든 파트너에게는 다음 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현재까지 1000여 명이 넘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참여해 다양한 전공에서 학업과 경력 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지난 리턴맘 재고용 협약을 2013년 여성가족부와 맺고 경력단절을 겪은 전직 스타벅스 여성 관리자들이 정규직 부점장으로 돌아오는 리턴맘 제도를 시작했다.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지원하는 리턴맘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160명에 달하는 리턴맘 바리스타가 재입사했다.

리턴맘 바리스타는 주 5일·하루 4시간씩 정규직 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상여금·성과급·학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추후 본인이 원할 경우 하루 8시간씩의 전일제 근무로의 전환 기회도 제공된다.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하는 등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하며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여성 파트너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맘 휴직’도 운영 중이다. 임신이 어려운 파트너들에게 휴직을 제공하고, 임신한 파트너가 희망할 시 기간 제약 없이 ‘출산 전 휴직’을 제공해 건강과 태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파트너의 임신 및 출산을 축하하기 위한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복리후생 제도도 직급에 무관하게 제공하고 있다.

육아 휴직 후 복귀하는 워킹맘 파트너에게는 일정 기간의 재교육 과정을 거치는 안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파트너 심리상담제도를 통해 워킹맘 파트너가 가지는 부부·육아문제 등 심리 상담도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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