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친환경 청록수소 시장 진출
홍석호 기자
입력 2021-10-14 03:00 수정 2021-10-14 03:06
세계 첫 상업화 모놀리스와 MOU
합작법인 세워 고체탄소도 연구
SK㈜가 미국 모놀리스와 합작법인(JV)을 세워 국내 청록수소 및 고체탄소 시장에 진출한다. 모놀리스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SK㈜는 13일 장동현 사장과 모놀리스 로브 핸슨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이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록수소를 SK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록수소는 메탄이 주 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의 반응기에 주입해 수소와 고체탄소로 분해해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분류된다.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본사를 둔 모놀리스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스를 주입한 뒤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고순도 청록수소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 청록수소 양산 공장을 완공하는 등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공정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는 이르면 내년 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다. 국내 합작법인을 세우는 것과 함께 청록수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친환경 고체탄소를 배터리 인조흑연 음극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합작법인 세워 고체탄소도 연구
SK㈜ 장동현 사장(왼쪽)과 모놀리스 로브 핸슨 최고경영자가 합작법인 설립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 제공
SK㈜가 미국 모놀리스와 합작법인(JV)을 세워 국내 청록수소 및 고체탄소 시장에 진출한다. 모놀리스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SK㈜는 13일 장동현 사장과 모놀리스 로브 핸슨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이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록수소를 SK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록수소는 메탄이 주 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의 반응기에 주입해 수소와 고체탄소로 분해해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분류된다.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본사를 둔 모놀리스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스를 주입한 뒤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고순도 청록수소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 청록수소 양산 공장을 완공하는 등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공정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는 이르면 내년 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다. 국내 합작법인을 세우는 것과 함께 청록수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친환경 고체탄소를 배터리 인조흑연 음극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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