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이지 더 원 3차’ 분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10-13 10:39 수정 2021-10-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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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초기분양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의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은 96.1%에 달했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동시에, 전년 동기 대비 15.6%p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역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이 100%에서 99.8%로 0.2%p 소폭 하락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초기분양률은 분양개시일 이후 3~6개월 사이 분양률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99.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남 97.7%∙전남 97.5%∙경북 96.8%∙전북 92.9%∙강원 90.0% 순이었다. 경남과 제주에서는 이 기간 중 분양이 없었다.

특히 지난해 2분기 39.3%에 불과했던 강원도 지역의 초기분양률은 올해 2분기 50.7%p 급등한 90%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전남 역시 93.1%에서 97.5%로 4.4%p 상승했다.

이처럼 지방 아파트 초기분양률이 큰 폭 오른 배경으로는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하다는 점이 꼽힌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도시를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대출 및 청약조건이 유리한 지방 중소도시로 매수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파트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8개도 지역에서 매매거래된 아파트는 총 15만6249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인 14만3266건 대비 9.06%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에 신규 아파트가 잇달아 공급을 앞두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1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이지 더 원 3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16개 동으로, 전용 59~84㎡ 총 1516가구 규모다. 앞서 분양한 ‘이지 더 원’ 1∙2차 총 2206가구와 함께 3722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본보기집은 원주시 서원대로 181길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4년 5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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