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취업자수, 코로나 고용충격 이전 고점에 한발 더 근접”

뉴스1

입력 2021-10-13 08:41 수정 2021-10-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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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10.8/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7만명 넘게 늘어난데 대해 “취업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용충격 발생 이전 고점(2020년 2월)에 한발 더 근접(고점대비 99.8%)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산에도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며 뚜렷한 회복세가 지속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9월 취업자 수는 276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만1000명 늘었다. 그는 “지난 8월(+51만8000명)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으며 4월 이후 6개월 연속 50만명 이상의 큰 폭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월대비 고용(계절조정)도 5만5000명 늘어 8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 일자리가 크게 회복되고 있다”며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분야가 8월 23만7000명 증가에서 9월 31만9000명 증가로 두드러졌고 대면서비스업 중 숙박음식점이 증가 전환(+3만9000명)됐으며 교육업 증가폭이 확대(+5만1000명→+9만8000명)됐다고 부연했다.

공공행정·보건복지업 취업자 27만9000명 증가에 대해선 “부족한 민간일자리를 보완했다”며 “이 분야 고용증가엔 코로나19에 대응한 정부 일자리 사업 증가와 함께 사회복지 서비스 수요확대 등으로 인한 중장기 추세적 증가요인 등이 복합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30대의 경우 취업자가 1만2000명 소폭 감소했으나 인구감소(-13만9000명)에 따른 취업자 자연감소분을 감안하면 실질적 취업자수는 오히려 상당폭 늘어난 셈”이라며 “30대 고용률은 상승폭이 8월 0.3%포인트(p)에서 9월 1.3%p로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일용직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고용취약 계층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전반적 지표 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취약계층의 민생 어려움을 보다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접종 확대에 맞춰 방역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 고용시장의 방역 불확실성을 덜어내겠다”며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상생소비지원금, 손실보상 등도 신속 집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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