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세 6000억 더 걷혔지만… 증가폭 10분의 1토막
세종=김형민 기자
입력 2021-10-13 03:00 수정 2021-10-13 03:00
국가채무는 927조로 늘어
올해 8월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억 원 더 걷혔지만 증가폭은 전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국가채무는 927조 원으로 불어났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세 등 정부의 총수입은 397조5000억 원으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8월 한 달 국세수입은 24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 폭이 7월(6조3000억 원)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8월 국세수입 증가 폭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8월 세수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5월에 내야 할 종합소득세를 8월로 미뤄줬다.
올해 1∼8월 통합재정수지는 29조8000억 원 적자였다. 다만 적자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 (70조9000억 원 적자)보다 41조1000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뺀 것)는 70조2000억 원 적자였다. 적자폭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조8000억 원(26.9%) 감소했다.
8월 국가채무는 927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가채무는 올해 7월 처음으로 900조 원을 넘겼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올해 8월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억 원 더 걷혔지만 증가폭은 전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국가채무는 927조 원으로 불어났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세 등 정부의 총수입은 397조5000억 원으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8월 한 달 국세수입은 24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 폭이 7월(6조3000억 원)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8월 국세수입 증가 폭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8월 세수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5월에 내야 할 종합소득세를 8월로 미뤄줬다.
올해 1∼8월 통합재정수지는 29조8000억 원 적자였다. 다만 적자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 (70조9000억 원 적자)보다 41조1000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뺀 것)는 70조2000억 원 적자였다. 적자폭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조8000억 원(26.9%) 감소했다.
8월 국가채무는 927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가채무는 올해 7월 처음으로 900조 원을 넘겼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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